인류의 역사를 써내려 온 장대한 서사시, 세계사 완전 정복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처럼, 세계사는 단순히 지나간 과거의 기록이 아닌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열쇠입니다. 하지만 방대한 시간 속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세계사,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시나요? 이 글을 통해 세계사의 주요 흐름을 파악하고, 각 시대별 중요 사건과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역사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인류의 역사가 만들어낸 드라마틱한 세계사 여행을 떠나봅시다!

1. 선사 시대: 문명의 여명, 인류의 시작 (기원전 ~ 기원전 3500년경)

선사 시대는 문자 기록이 존재하지 않던 시대로, 인류의 기원부터 문자의 발명 이전까지의 시기를 의미합니다. 이 시기는 고고학적 발굴과 연구를 통해 추정되는데, 석기 도구의 발달 과정에 따라 크게 구석기 시대, 중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로 구분됩니다.

1) 구석기 시대: 불과 도구를 사용하는 인류의 등장

약 250만 년 전부터 시작된 구석기 시대는 인류 최초의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등장한 시기입니다. 이들은 단단한 열매를 깨거나 뿌리를 캐기 위해 돌을 깨서 만든 뗀석기를 사용했습니다. 이후 호모 에렉투스가 등장하면서 불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추위를 피하고 음식을 익혀 먹으면서 생존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약 20만 년 전에 등장한 호모 사피엔스는 오늘날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으로 여겨지며, 더욱 정교한 도구를 제작하고 동굴 벽화를 남기는 등 예술적인 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 주요 특징: 뗀석기 사용, 수렵과 채집 생활, 이동 생활 (nomadic life), 동굴 거주, 불의 사용, 벽화 제작
• 주요 유적: 한국의 연천 전곡리 유적,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 벽화,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 벽화

2) 중석기 시대: 기후 변화와 새로운 생존 방식 모색

약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기후가 온난해지면서 중석기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기후 변화는 동물들의 이동 경로와 식물 분포에도 영향을 미쳤고, 인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작고 날카로운 돌 조각인 세석기(microlith)를 이용하여 화살촉이나 창끝을 만들어 사냥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강이나 바다 근처에 정착하여 물고기를 잡는 등 식량 자원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주요 특징: 세석기 사용, 수렵과 어로 활동, 이동 생활과 계절별 이동 생활, 동굴 및 움집 거주
• 주요 유적: 한국의 제주 고산리 유적, 일본의 후쿠이 동굴 유적

3) 신석기 시대: 농경과 정착 생활의 시작, 문명의 기틀 마련

기원전 8000년경, 인류는 스스로 식량을 생산하는 농경을 시작하면서 신석기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농경은 인류 역사에 일대 혁명을 가져온 사건으로, 더 이상 식량을 찾아 이동할 필요 없이 한 곳에 정착하여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잉여 식량이 생기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마을이 형성되면서 사회 구성원들 간의 협력과 분업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신석기 시대에는 돌을 갈아서 만든 간석기를 사용하여 농사짓기에 적합한 도구를 만들었고, 토기를 제작하여 음식을 저장하거나 조리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또한, 가축을 기르고 옷을 만들어 입으면서 인간 생활은 이전보다 안정되고 풍요로워졌습니다.

• 주요 특징: 간석기 사용, 농경 시작, 정착 생활, 촌락 형성, 토기 제작, 가축 사육, 옷감 제작
• 주요 유적: 한국의 암사동 유적, 중국의 양사오 문화, 터키의 차탈회위크 유적

2. 고대 문명의 발달: 거대 제국의 등장과 몰락 (기원전 3500년경 ~ 서기 500년경)

기원전 35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문자를 발명하면서 인류는 역사 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문자의 발명은 인류에게 지식과 정보를 기록하고 전달할 수 있는 혁명적인 도구를 제공했으며, 이는 고대 문명의 발달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비옥한 강 유역을 중심으로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과 같은 고대 문명들이 번영을 누렸습니다.

1) 메소포타미아 문명: 최초의 도시 문명, 쐐기 문자와 법전의 탄생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 위치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는 기원전 3500년경 최초의 도시 문명이 등장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여러 도시 국가들이 번갈아 가며 패권을 다투는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인들은 점토판에 쐐기 모양으로 글자를 새겨 넣는 쐐기 문자를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법, 신화, 문학 작품 등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함무라비 법전은 세계 최초의 성문법 중 하나로, 당시 사회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주요 특징: 도시 국가 형성, 쐐기 문자, 지구라트 건축, 태양력 제정, 함무라비 법전
• 주요 유적: 우르크 유적, 니네베 유적, 바빌론 유적

2) 이집트 문명: 나일 강의 선물, 웅장한 피라미드와 미라의 신비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이집트 문명은 나일 강의 범람을 이용한 농업을 바탕으로 발전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상형 문자를 사용하여 기록을 남겼고, 파피루스라는 식물 줄기를 이용하여 종이를 만들었습니다.

강력한 왕권을 중심으로 통일 왕조를 이룬 이집트에서는 거대한 피라미드, 웅장한 신전, 정교한 무덤 등이 건설되었습니다. 특히, 사후 세계를 중요하게 여겼던 이집트인들은 시신에 방부 처리를 하여 미라로 만들고, 영혼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보물과 함께 묻었습니다.

• 주요 특징: 통일 왕조, 상형 문자, 태양력 제정, 피라미드, 미라, 파피루스
• 주요 유적: 기자의 피라미드, 룩소르 신전, 카르나크 신전

3) 인더스 문명: 계획 도시와 수준 높은 문명

인도 북서부 인더스 강 유역에서 번성했던 인더스 문명은 뛰어난 도시 계획과 배수 시설을 갖춘 고도로 발달된 문명이었습니다. 인더스 문명은 아직까지 해독되지 않은 독자적인 문자 체계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인더스 문명은 모헨조다로와 하라파와 같은 대규모 도시를 건설했으며, 규격화된 벽돌을 사용하고, 정교한 배수 시설을 갖추는 등 뛰어난 도시 계획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주요 특징: 계획 도시, 배수 시설, 목욕탕, 인장, 독자적인 문자 체계
• 주요 유적: 모헨조다로 유적, 하라파 유적

4) 황하 문명: 중국 문명의 시초, 청동기와 갑골 문자

중국의 황하 유역에서 발생한 황하 문명은 중국 문명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황하 문명은 기원전 2000년경 하 왕조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국가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황하 문명에서는 일찍이 청동기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이용하여 농기구와 무기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거북이 등껍질이나 짐승의 뼈에 점을 치기 위해 새긴 문자인 갑골 문자가 발달했는데, 이는 한자의 기원으로 여겨집니다.

• 주요 특징: 청동기 문화, 갑골 문자, 왕조 교체, 농경 사회
• 주요 유적: 은허 유적, 하남성 용산 유적

5)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의 탄생, 철학과 예술의 꽃을 피우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그리스에서는 기원전 8세기경부터 폴리스라고 불리는 독립된 도시 국가들이 발달했습니다. 그리스인들은 자유와 이성을 중시하는 사상을 바탕으로 민주 정치를 발전시켰으며, 철학, 문학,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습니다.

아테네를 중심으로 발달한 민주주의는 시민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직접 민주 정치였습니다. 또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위대한 철학자들이 등장하여 서양 철학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 주요 특징: 폴리스, 민주주의, 철학, 신화, 올림픽
• 주요 유적: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신전, 델포이 신전

6) 고대 로마: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대제국 건설

이탈리아 반도에서 시작된 로마는 기원전 6세기경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정을 수립했습니다. 로마는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주변 지역을 정복하면서 영토를 확장해 나갔고, 기원전 1세기에는 지중해 전역을 장악하는 대제국을 건설했습니다.

로마는 도로, 수도교, 콜로세움과 같은 거대한 건축물을 건설하여 뛰어난 건축 기술을 보여주었으며, 법률과 정치 제도를 정비하여 서양 법 체계와 정치 제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주요 특징: 공화정, 제정, 군사력, 법률, 도로, 콜로세움
• 주요 유적: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판테온

3. 중세 시대: 종교와 문화의 용광로 (5세기 ~ 15세기)

서로마 제국의 멸망(476년)으로 시작된 중세 시대는 유럽 사회가 커다란 변혁을 겪은 시기입니다. 게르만족의 이동으로 인해 서로마 제국은 멸망하고 유럽은 여러 작은 나라들로 분열되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기독교는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지주가 되었으며, 유럽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1) 서유럽 세계: 기독교 중심 사회 형성, 봉건제와 장원 제도 발달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 유럽은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교는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위안을 제공하며 빠르게 전파되었습니다. 기독교는 중세 유럽 사회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교회는 종교적인 권위를 넘어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왕의 권력이 약해지고 귀족들의 힘이 강해지면서 봉건제가 발달했습니다. 봉건제는 주군과 가신 사이의 계약 관계를 기반으로 유지되는 사회 제도입니다. 주군은 가신에게 토지와 보호를 제공하고, 가신은 주군에게 군사적 봉사와 충성을 바쳤습니다.

• 주요 특징: 기독교 중심 사회, 봉건제, 장원 제도, 십자군 전쟁
• 주요 사건: 프랑크 왕국의 형성, 샤를마뉴 대제의 등장, 노르만족의 침입, 십자군 전쟁

2) 동유럽 세계: 비잔티움 제국과 동방 정교회의 번영

동로마 제국, 혹은 비잔티움 제국이라고도 불리는 동로마 제국은 서로마 제국 멸망 이후에도 1,000년 넘게 존속하며 그리스 문화와 기독교 문화를 계승했습니다. 비잔티움 제국은 동방 정교회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켰으며,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시대에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 주요 특징: 동방 정교회, 그리스 문화 계승, 유스티니아누스 법전, 콘스탄티노플
• 주요 사건: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개혁, 성 소피아 성당 건축, 이슬람 세력과의 충돌

3) 이슬람 세계: 무함마드와 이슬람교의 등장, 정복 전쟁을 통한 세력 확장

7세기 초, 아라비아 반도에서 무함마드가 이슬람교를 창시했습니다. 이슬람교는 알라를 유일신으로 숭배하고, 무함마드를 최후의 예언자로 믿는 종교입니다. 이슬람교는 빠르게 전파되어 아라비아 반도를 통일했으며, 이후 정복 전쟁을 통해 북아프리카, 중동, 이베리아 반도까지 영토를 넓혔습니다.

이슬람 세계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학문을 계승하고 발전시켰으며, 수학, 천문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모스크와 궁전을 건축하여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꽃피웠습니다.

• 주요 특징: 이슬람교, 정복 전쟁, 아랍 문화, 학문의 발전
• 주요 사건: 무함마드의 탄생, 이슬람 세력의 팽창, 코르도바 칼리프 시대

4. 근세 시대: 새로운 변화의 물결 (15세기 ~ 18세기)

14세기 중반, 흑사병으로 인해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하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흑사병은 중세 사회에 만연했던 봉건제와 장원 제도를 붕괴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흑사병 이후 살아남은 농민들은 더 나은 삶을 찾아 도시로 이동했고,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사회 계층인 시민 계급이 성장했습니다.

1) 르네상스: 고대 그리스·로마 문화의 부활, 인간 중심의 세계관 확산

르네상스는 “재탄생”이라는 뜻으로, 14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된 문화 운동입니다. 르네상스 시대 사람들은 중세 시대의 종교 중심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의 가치와 개성을 중시하는 인본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와 같은 예술가들이 활동하면서 걸작들을 탄생시켰습니다. 또한, 과학 분야에서도 새로운 발견과 발명이 이어졌으며, 인쇄술의 발명은 지식과 정보의 보급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 주요 특징: 인본주의, 고전 문화의 부활, 예술의 꽃, 과학의 발전
• 주요 인물: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셰익스피어, 에라스무스

2) 종교 개혁: 기독교 세계의 분열, 가톨릭 교회의 권위에 도전

16세기 초, 독일의 마르틴 루터를 중심으로 가톨릭 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비판하며 개혁을 요구하는 종교 개혁이 일어났습니다. 종교 개혁은 기독교 세계를 가톨릭과 개신교로 분열시켰으며, 유럽 사회에 큰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 주요 특징: 가톨릭 교회 비판, 성경 중심의 신앙 강조, 개신교의 탄생
• 주요 인물: 마르틴 루터, 존 칼뱅, 헨리 8세

3) 대항해 시대: 신항로 개척과 아메리카 대륙 발견, 유럽 중심 세계 체제 구축

15세기 후반부터 17세기까지 유럽인들은 아시아와의 직접 교역 루트를 개척하고, 새로운 땅을 찾기 위해 대항해에 나섰습니다. 포르투갈의 바스코 다 가마는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인도에 도착했고, 스페인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아메리का 대륙을 발견했습니다.

대항해 시대는 유럽에 막대한 부를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아프리카인들을 노예로 삼는 노예 무역과 식민지 쟁탈전을 야기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럽 중심의 세계 질서가 구축되었습니다.

• 주요 특징: 신항로 개척, 아메리카 대륙 발견, 노예 무역, 식민지 건설
• 주요 인물: 바스코 다 가마,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페르디난드 마젤란

4) 절대 왕정 시대: 왕권 강화와 중앙 집권 국가 형성, 경쟁적인 세력 확장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유럽에서는 왕의 권력을 강화하고 중앙 집권 국가를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났습니다. 프랑스의 루이 14세,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 등이 절대 왕정을 대표하는 군주들입니다.

• 주요 특징: 왕권 강화, 중앙 집권, 상비군 양성, 관료제 정비
• 주요 인물: 루이 14세, 엘리자베스 1세, 표트르 대제

5) 과학 혁명: 새로운 과학적 사고 방식 확립, 근대 과학의 토대 마련

16세기부터 17세기까지 유럽에서는 관찰과 실험을 중요시하는 새로운 과학적 사고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지구 중심 설을 부정하고 태양 중심 설을 주장했으며,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망원경을 이용하여 천체를 관측하고 코페르니쿠스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아이작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여 근대 물리학의 기초를 세웠습니다.

• 주요 특징: 관찰과 실험 중시, 새로운 과학적 사고 방식, 근대 과학의 발달
• 주요 인물: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

5. 근대 시대: 시민 혁명과 산업 혁명 (18세기 후반 ~ 19세기 후반)

18세기 후반, 유럽과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시민 계급이 주도하는 시민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시민 혁명은 절대 왕정을 타도하고 시민의 자유와 평등을 확립하려는 혁명이었습니다. 시민 혁명과 더불어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 혁명은 인류 역사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기계의 발명과 공장의 등장은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했고,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1) 시민 혁명: 자유와 평등, 인간의 권리 신장을 위한 외침

시민 혁명은 시민 계급이 주도가 되어 절대 왕정에 대항하여 일어난 혁명입니다. 시민 혁명은 계몽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아 자유, 평등, 인간의 권리 등을 중요시했습니다.

• 영국의 명예 혁명 (1688년): 의회가 권리를 확대하고 왕권을 제한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 미국의 독립 혁명 (1775년~178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고 공화정을 수립했습니다.
• 프랑스 혁명 (1789년~1799년): 봉건제를 폐지하고 자유와 평등을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2) 산업 혁명: 기계화와 공장 제도 등장, 대량 생산 시대 도래

산업 혁명은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 혁신과 사회 변화를 의미합니다. 증기 기관의 발명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고, 공장 제도의 확산과 함께 대량 생산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산업 혁명은 빈부 격차, 노동 착취, 환경 오염 등의 문제점을 낳기도 했습니다.

• 주요 특징: 기계의 발명, 공장 제도 등장, 대량 생산, 도시화, 자본주의 발달
• 주요 발명: 증기 기관, 방적기, 기관차, 증기선

3) 제국주의 시대: 유럽 열강의 식민지 쟁탈전, 아시아·아프리카 등 세계 분할

산업 혁명으로 막대한 부와 군사력을 갖추게 된 유럽 열강들은 원자재 공급 및 상품 판매 시장 확보를 위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진출하여 식민지를 건설했습니다.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지 쟁탈전은 세계 대전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 주요 특징: 식민지 쟁탈, 원자재 수탈, 시장 독점, 민족 운동 발발
• 주요 사건: 아편 전쟁, 세포이 항쟁, 의화단 운동

6. 현대 시대: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냉전 (20세기 초 ~ 20세기 말)

20세기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이념 대립으로 점철된 냉전 시대를 거치면서 인류 역사상 가장 격동적인 시기를 보냈습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편리함을 제공했지만, 동시에 핵무기와 같은 파괴적인 무기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계화의 진전으로 국가 간 상호 의존성이 심화되었으며, 환경 문제, 빈부 격차 등 새로운 문제들이 대두되었습니다.

1) 1차 세계 대전 (1914년~1918년): 유럽 열강의 대립, 참혹한 전쟁의 서막

1차 세계 대전은 유럽 열강들의 민족주의, 제국주의 경쟁이 극에 달하면서 발발했습니다.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이탈리아로 구성된 삼국 동맹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로 구성된 삼국 협상이 대립했으며, 전 세계가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1차 세계 대전은 수많은 인명 피해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남겼습니다.

• 주요 원인: 민족주의, 제국주의, 동맹 관계
• 주요 결과: 연합국의 승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붕괴, 독일의 패전

2) 2차 세계 대전 (1939년~1945년): 파시즘의 대두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

2차 세계 대전은 독일의 나치즘, 이탈리아의 파시즘, 일본의 군국주의 등 전체주의 세력의 팽창으로 인해 발발했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은 1차 세계 대전보다 더욱 참혹한 결과를 가져왔으며, 원자 폭탄 투하로 인류에게 핵무기의 위협을 각인시켰습니다.

• 주요 원인: 파시즘의 대두, 제국주의, 베르사유 체제의 붕괴
• 주요 결과: 연합국의 승리, 파시즘의 몰락, 냉전 체제 시작

3)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이념 대립, 핵무기 개발 경쟁 및 체제 경쟁

2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 진영과 소련을 중심으로 하는 공산주의 진영으로 양분되었습니다. 미국과 소련은 군비 경쟁, 체제 경쟁, 이념 선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립했습니다. 냉전 시대는 핵전쟁의 위협 속에서 진행되었지만, 직접적인 전쟁은 발발하지 않았습니다.

• 주요 특징: 이념 대립, 군비 경쟁, 체제 경쟁, 대리 전쟁
• 주요 사건: 트루먼 독트린, 마셜 플랜, 베를린 봉쇄, 쿠바 미사일 위기

4) 탈냉전 시대: 소련 붕괴와 냉전 체제 종식, 세계화 및 정보화 시대 도래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고,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냉전 체제는 종식되었습니다. 탈냉전 시대에는 미국을 단일 초강대국으로 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가 형성되었으며, 세계화와 정보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었습니다.

• 주요 특징: 소련의 붕괴, 냉전 체제 종식, 세계화, 정보화, 지구촌 시대
• 주요 사건: 베를린 장벽 붕괴, 소련 붕괴, 세계 무역 기구 (WTO) 출범

7. 21세기: 세계화, 정보화, 그리고 새로운 도전 (2000년 ~ 현재)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세계는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을 가져왔고, 이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또한, 세계화는 국가 간 경계를 허물고 상호 의존성을 심화시켰습니다. 하지만 세계화는 동시에 빈부 격차, 환경 문제, 테러 등 새로운